이전 시간에는 ‘GigE 카메라는 1초 만에 1 Gigabit 크기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GigE에서 실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포스팅 내용 중에 나오는 GigE Vision에 관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GigE Vsion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IEEE 802.3의 Ethernet을 기반으로 하는 GigE Vision!
아래와 같이 생긴 케이블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랜선입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보급된 시대에는 랜선이라고 불리는 이더넷 케이블(Ethernet Cable)을 처음 보시는 분이 오히려 더 적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더넷 케이블을 활용하여 Gigabit Ethernet을 사용하는 카메라가 GigE 카메라이고, Gigabit Ethernet에 기반한 Machine Vision 표준이 바로 ‘GigE Vision’ 입니다.

GigE Vision 표준?
GigE Vision은 AIA(Automated Imaging Association)에 의해 제정되었는데요,
해당 표준에서는 Ethernet을 활용한 카메라와 소프트웨어의 동작, 그리고 카메라와 S/W 상호 간의 동작 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표준에 따르자면 GigE Vision을 준수하는 카메라와 S/W라면 제조사와 무관하게 상호 동작이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뷰웍스의 GigE 제품군 역시 GigE Vision 표준을 준수합니다.

GigE Vision에서는 S/W가 카메라를 탐색하고 기본적인 카메라 정보를 획득하는 ‘Discovery’와 같은 기초 통신 규칙부터 안정성, 확장성을 위한 ‘Event Control’, ‘Resend’, ‘Heartbeat Timeout’, ‘Multi-casting’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능을 다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테니, 다음 기회에 GigE Vision의 세부적인 기능들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특징만 간단히 알아볼게요.
저렴한 비용! 긴~ 케이블 허용 길이!
GigE Vision 카메라는 널리 사용되는 Machine Vision 관련 표준 중에 U3V 표준을 제외한다면 접근성이 가장 좋은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값비싼 Frame Grabber 대신 구하기 쉬운 네트워크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허용 케이블 길이도 약 100m로 다른 표준에 비해 긴 편이거든요.

심지어 케이블도 저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TP 케이블(※ 1Gbps를 위해서는 Cat.5e 규격 이상)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부분은 GigE Vision이 Ethernet을 기반으로 하므로 얻을 수 있는 장점입니다.
이름처럼 1Gbps가 최대 속도!
단점은 없냐고요?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CoaXPress 표준이 한 가닥의 케이블만으로도 CXP-6 기준 6.25Gbps 속도를 낼 수 있으니, 초당 1Gbps를 내는 GigE는 속도 측면에서 조금 초라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더넷 표준도 10GigE(10Gbps)와 같이 향상된 표준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존 GigE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속도도 향상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뷰웍스에서도 10GigE 제품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GigE Vision 마크가 있는 카메라라면 호환 OK!
앞서 말씀드렸듯이 GigE Vision 표준을 준수하는 카메라들은 필수적인 의무 사항들을 공통으로 따르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여러 카메라를 교체하는 데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GigE Vision 표준을 따르지 않는 일반적인 GigE 카메라라고 한다면 해당 카메라의 제조사에서 제공한 S/W가 아니라면 다른 GigE 카메라들은 동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각기 다른 규칙으로 카메라를 만들었을 테니까요. 향후 지속적인 GigE 카메라 활용이 계획되어 있다면, GigE Vision 카메라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겠죠?
지금까지 GigE Vision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GigE Vision 의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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